
커피 여행, 그 첫 걸음
매일 아침, 우리는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엽니다.
익숙한 향, 손에 닿는 따뜻함, 그리고 첫 모금의 여운.
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
“이 커피는 어디서 왔을까?”
에티오피아의 고산지대에서 따온 생두,
브라질의 햇살을 머금은 커피 체리,
이탈리아 골목길에서 내리는 진한 에스프레소까지.
알고 보면,
커피 한 잔엔 한 나라의 기후, 사람, 문화가 담겨 있더라구요.
그래서 떠나보려 합니다.
지도 대신 커피향을 따라가는 여행.
이름 모를 산지에서 시작해
거리의 로스터리, 전통 카페, 그리고 우리 집 머그잔까지.
세계를 돌아다니며 커피를 마신다기보다,
커피를 마시며 세계를 만나보는
그런 이야기들로 채워볼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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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 원두의 차이, 진짜 맛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?
아침마다 마시는 커피,
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셨나요?
“**아라비카 100%**라고 써있던데… 그래서 뭔데?”
마트에 가도, 카페 메뉴를 봐도,
심지어 드립백 하나를 고를 때조차 따라붙는 아라비카 vs 로부스타.
무슨 브랜드 전쟁처럼 느껴지기도 하고,
둘 중 하나는 왠지 '싸구려' 같은 기분도 들고…
진짜 차이는 뭘까요?
그리고 내 입맛엔 뭐가 맞을까요?
이제 커피 원두의 깊은 세계,
한 걸음 들어가볼 시간입니다.

아라비카 vs 로부스타, 무엇이 다를까?
1. 원산지부터 다릅니다
- 아라비카는 보통 해발 800~2000m 고지대에서 자랍니다.
그래서 생산량도 적고 재배도 까다롭죠. - 로부스타는 저지대에서도 잘 자라요.
병충해에도 강하고, 생산량도 많습니다.
2. 카페인 함량도 확 다릅니다
- 아라비카: 1~1.5%
- 로부스타: 2~2.7%
→ “어? 아라비카가 더 고급이라면서 카페인은 적네?”
맞아요. 아라비카는 향과 맛 중심,
로부스타는 진하고 강한 맛 중심이에요.
3. 맛과 향의 결정적 차이
- 아라비카: 부드럽고 산미가 있고 향이 풍부합니다.
(꽃, 과일, 견과류 향이 나기도 해요.) - 로부스타: 쓴맛이 강하고 바디감이 묵직합니다.
초콜릿이나 나무 향이 날 때도 있어요.
왜 아라비카가 더 ‘고급’ 대접을 받을까?

사실 고급 = 더 비싸다라는 의미일 수 있어요.
아라비카는 재배가 어렵고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
희소성 + 섬세한 향미로 프리미엄 대접을 받는 것이죠.
하지만!
‘좋은 커피 = 아라비카’는 절대 아닙니다.
로부스타도 제대로 로스팅하고 잘 블렌딩하면
고소하고 진한 매력을 가진 멋진 커피가 됩니다.
실제로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는
대부분 로부스타를 블렌딩해서 사용해요.
(크레마도 잘 나오고, 진한 맛이 오래 남거든요!)
내 입맛엔 어떤 게 맞을까?

간단히 정리해볼게요.
| 부드럽고 향긋한 커피를 좋아해요 | 아라비카 100% |
| 쓴맛도 좋고 진한 커피가 좋아요 | 로부스타 포함 블렌드 |
| 산미는 싫고 고소한 게 좋아요 | 로부스타 비중 ↑ |
| 디저트랑 먹는 깔끔한 커피가 좋아요 | 아라비카 비중 ↑ |
→ 결국 입맛은 개인차!
두 가지 다 마셔보고 비교해보는 게 가장 좋아요.
실제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
📌 2022년 국제 커피과학협회 보고서에 따르면,
“로부스타와 아라비카의 블렌딩 비율에 따라
소비자의 선호도는 뚜렷하게 달라졌다”는 연구가 있어요.
- 아라비카 70% + 로부스타 30%의 블렌드가
가장 균형 잡힌 맛으로 인식되었다고 합니다.
한 줄 결론
아라비카든 로부스타든, 맛있으면 그게 정답입니다.

- 산지보단 입맛을 우선하자
- 좋은 원두라도 내 입맛에 안 맞으면 말짱 도루묵!
- '100%'라는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말기
- 아라비카 100%가 꼭 맛있다는 법은 없어요.
- 혼합 비율 확인하기
- “블렌드”라면 어떤 비율인지 찾아보는 습관을!
- 원두 이름보다 로스팅일 확인하기
- 갓 볶은 커피가 훨씬 더 향기롭고 맛있어요.
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아라비카 100%면 다 고급 커피인가요?
👉 아니요. 품질은 재배와 로스팅, 보관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요.
Q2. 카페에서 로부스타를 쓰면 안 좋은 건가요?
👉 전혀요. 오히려 에스프레소에선 로부스타가 크레마와 진한 맛을 더해줍니다.
Q3. 산미가 강한 커피는 왜 싫을까요?
👉 산미에 익숙하지 않아서예요. 마셔보다 보면 점점 섬세한 향을 즐기게 됩니다.
Q4. 로부스타는 다 쓴맛만 나나요?
👉 아닙니다. 품질 좋은 로부스타는 초콜릿 같은 달콤쌉쌀한 맛도 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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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트로 부탁드릴게요!
다음 편에서는
“로스팅의 마법, 커피향은 언제 생길까?”
이 궁금증으로 찾아올게요!
커피 여행 2) 로스팅의 마법 - 커피향의 시작
커피 여행, 그 첫 걸음매일 아침, 우리는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엽니다.익숙한 향, 손에 닿는 따뜻함, 그리고 첫 모금의 여운.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“이 커피는 어디서 왔을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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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 여행 3) 추출의 과학 - 핸드드립, 에스프레소의 묘미
커피 여행, 그 첫 걸음매일 아침, 우리는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엽니다.익숙한 향, 손에 닿는 따뜻함, 그리고 첫 모금의 여운.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“이 커피는 어디서 왔을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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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 여행 4) 나만의 취향 - 내 입맛에 맞는 커피란?
커피 여행, 그 첫 걸음매일 아침, 우리는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엽니다.익숙한 향, 손에 닿는 따뜻함, 그리고 첫 모금의 여운.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“이 커피는 어디서 왔을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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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 여행 5) 카페 문화 읽기 - 왜 우리는 카페에 모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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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 여행 6) 홈카페 - 드립백으로도 분위기를 낼 수 있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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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 여행 7) 커피 여행기 - 세계는 지금 어떤 커피를 마실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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